서울교육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께 드리는 글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한점 흔들림 없이 끝까지 남아 우리의 강력한 투쟁의지를 보여준 400여 서울교육노조 조합원 여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비록 여러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조합원 여러분들도 마음으로는 함께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 행사는 서울교육노조를 비롯하여 제주도, 부산, 울산, 전남, 광주, 전북, 충남, 충북, 강원 그리고 경기도와 서울 등 전국에서 총 10,000여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이는 우리 공무원노동자의 최소한의 노후보장인 공무원연금을 개악하려는 정부의 음모를 저지하고자 하는 투쟁의 의지이며, 권력자의 시녀가 아닌 국민의 참봉사자로써 공직사회를 지키고자 하는 굳은 의지이며, 노사관계를 무시하고 불성실한 교섭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대항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의 강한 의지 보여주는 거대한 힘이였습니다.

지금 전국의 시․도교육청은 지역교육청 폐지 등 정부의 구조조정 바람이 밀려오고 있는 위기의 상황입니다. 이 거센 바람도 조합원을 비롯한 서울교육가족 모두가 하나되는 단결된 힘이 있을 때만이 견디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교육노조 조합원동지 여러분, 그리고 서울교육가족 여러분

서울교육노조는 가열찬 투쟁을 통해 거세고 모진 바람을 이겨 내겠습니다.

끝까지 투쟁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4.26 총궐기대회 단결한마당을 마친 후

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전종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