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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느 공무원 가수의 ‘아름다운 소망’ |
[2007-08-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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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름 : 최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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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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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시 도시철도건설본부(옛 지하철건설본부)에 근무중인 최교섭(54) 설비1담당. 지난 1978년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으니 내년이면
공무원만 30년이다.
그러나 직장을 벗어나면 그는 가수 유신지. 예명이다. 올해로 데뷔 37년차. 고등학교 3학년 때인
1970년 전국신인가수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끼’를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듬해 ‘눈물이 진정제’를 타이틀 곡으로
음반을 냈고, 정식으로 데뷔를 했다. 타이틀 곡이 인기를 끌면서 그 해에만 2·3집을 잇따라 내고, 데뷰 3년만에 음반 5장을 내는 기염을
토했다.
대구에서만 활동하는 한계는 있었지만, 남진·나훈아의 대구 공연 때는 단골 ‘초청가수’였다.
군생활을 마친
후 집안 사정으로 사실상 은퇴를 했고, 이때 대구시 공무원으로 직장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현역 가수활동을 접었지만 그의 꿈은
계속됐다. 최근에도 9집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을 발표했다. 자신의 자작곡 4곡을 포함해 모두 9곡을 실었다. 가수 ‘유신지’는
“퇴직후에도 꾸준히 창작활동을 하는 것이 내 작은 소망”이라고 말한다.
[출처] 조선일보 / 2007.08.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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