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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왼쪽)한 농가에서 김상운 실무관이 개발한 도구를 이용해 돼지를
우리에서 빼내고 있다. (오른쪽 첫번째) 손잡이 내에 있는 레버를 잡아당기는 모습. (두번째) 삽 모양의 돼지몰이 도구.
(세번째) 레버 작동 시 삽 모양의 앞부분이 접힌다. ⓒ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에서 돼지를 사육하는 기능직 공무원이 돼지몰이
도구를 개발, 특허를 출원해 화제다.
돼지몰이 도구는 돼지가 행동학적 특성상 머리부분에 장애물이 있을 때만 후퇴한 점에 착안한 것이다.
이 도구는 플라스틱 재질로 길이 180㎝에 무게가 2㎏으로 삽과 비슷해 다루기 편하다.
농촌진흥청 양돈과는 15일 '기능직 8급인 김상운(50) 실무관이 국자 모양의 돼지몰이 도구로 특허출원하고 관련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농진청 양돈과 관계자는 '돼지몰이 도구의 앞부분을 이용해 돼지의 눈을 가리고 손잡이인 뒷부분까지 와이어로 연결돼 상하 조절이
가능하다. 돼지가 머리를 흔들며 저항해도 앞을 못 보도록 고안됐으며 제조비용도 저렴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사무관은 농진청 양돈과에서 26년째 현장에서 돼지들에게 삽이나 막대기를 이용해 강제로 밖으로 유도했으나 돼지가 말을 안 들어
상처를 주거나 스트레스를 받게 돼 돼지몰이를 연구하게 됐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