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승진임용절차 부적정하게 운영"
【의정부=뉴시스】
경기 동두천시가 공무원의 승진 임용절차와 사회단체 지원사업 등을 부적정하게 운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기 2청은 2일 동두천시를 종합감사한 결과 승진임용절차 등 행정상 잘못 처리하거나,업무를 소홀하게 처리한 54건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리고,13억 1천만원을 추징,회수,감액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2청에 따르면 동두천시는 직원을
승진임용하면서 인사위원회에 심의 전에 임용계획(안)을 작성해 시장(권한대행)의 결재를 통해 미리 승진,임용자를 내정하고 보직까지 확정한
후,인사위원회에 심의를 요구하는 등 부적절한 절차로 인사위원회의 심의의결권 침해했다는 것.
특히 승진대상자에 대한
다면평가를 실시하면서 다면평가 위원중 특정인을 집계자로 참여시키고,다면평가시 평가위원이 기준에 맞지 않게 점수를 부여했음에도 이를 시정하지 않고
집계해 종합서열명부에 반영하는 등 승진인사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2청은 이번 감사를 통해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사업에 있어서
보조금 지원과 정산업무 소홀 ▲무단방치 차량 처리 소홀 ▲쇠목사격장~광암파출소간 도로개설공사의 부적정 계약 ▲개발부담금 부과누락 및 대상사업
미고지 ▲동두천동 S아파트 주택건설사업계획 변경승인 부적정 처리 ▲개발행위허가와 유기동물 처리사업 추진 부적정 운영 등을 지적했다.
2청 관계자는 "이번 감사는 적발위주의 감사에서 벗어나 사전예방과 제도개선 등 감사의 환류기능을 강화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며 "감사를 통해 산지전용시 연접적용 관련법령 제도개선과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등 제도개선 사항 등을 발굴 소관부서로 하여금 법령의 개정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안순혁기자 ahns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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