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은 10월 22일(수) 안전행정부 후문에서 선순환 복지국가 선포식 및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대통력 직속 공적연금 특별위원회 설치를 요구하며 정부의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 맞섰다.
이날 공노총은 서울시청 다목적 홀에서 개최된 제3대 임원선거 폐회 직후 현직 조진호 위원장과 당선자들을 비롯해 조합원 600여명이 선포식과 안전행정부 정종섭 장관에게 ‘공적연금 복원 관련 대정부 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정부서울청사 후문으로 행진해 나갔다.
당초 정부청사 주위를 한바퀴 행진한 후 결의대회를 할 계획이었지만 경찰들의 완강한 저지로 마찰이 발생하여 조진호 공노총 위원장과 류영록 위원장 당선자, 안영근 사무총장 당선자 등이 안행부장관에게 요구서를 전달하러 장관실로 갔으며, 나머지 인원들은 청사 앞에서 예정된 결의대회를 열었다.
특히 이날 안전행정부에서는 ‘공무원연금제도 개선을 위한 국민포럼’ 개최일정을 10월 24일부터 개최할 것을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 자리에서 류영록 위원장 당선자는 안행부 장관에게 “이해당사자인 노동조합과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일시를 급하게 정해 언론에 보도하며, 지난 10월 17일 공투본을 참석시켜 놓은 자리에서 내 놓은 정부안이 아닌 당정협의 의견이라 했으면서 그 안을 정부 안으로 간주하여 포럼을 개최하려 한다”며 “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을 당사자의 의사에 상관없이 연내 처리하겠다는 목적인게 분명하다”고 피력했다.
이에 안행부 장관은 국민포럼 일정을 미룰 수 없음을 강조했으며, 조진호 위원장과 당선자들은 지금 정부가 노동조합과 사회적 협의체 구성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간주하고 선순환 복지국가 선언문과 ‘공적연금 복원 관련 대정부 요구서’를 전달 후 결의대회에 합류하여 선순환 복지국가 선포했다.
선포식을 통해 류영록 당선자는 “지금 정부는 연금 개혁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대화할 의지없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이대로 좌시 하지 않을 것을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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