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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공무원노조, 민공노와 통합
결정(종합)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독자노선을 걸어왔던
부산공무원노조가 전국민주공무원노조(민공노)와 통합하기로 했다.
부산시 본청과 산하 사업소 공무원
3천600여명이 가입해 있는 부산공무원노조(위원장 황주석)는 3월 31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87.8%의
찬성으로 민주공무원노조와의 통합을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부산공무원노조는 당초 전국공무원노조에 속해 있다가 2007년 5월 합법노조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독자적인 노조를
설립했다.
노조 측은 오는 5월 17일 제2기 집행부가 출범한 뒤 준비과정을 거쳐 민공노와의 통합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부산공무원노조가 민공노와 통합되면 전국민주공무원노조 광역본부 부산시지부로
전환된다.
부산의 16개 자치구.군 노조는 모두 민주공무원노조에 가입해 있으며 조합원수는
8천400여명이다.
한편 부산공무원노조 2기 집행부 선거에서는 단독 출마한 황주석 현 위원장이 조합원
90.2%의 지지를 받아 재선임됐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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