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정책토론회 발언에 대한 사과문

존경하는 서울시교육청 일반직 공무원 여러분

지난 3월 24일에 있었던 교원단체연합회 주최 교육정책토론회에서 본인은 현직 학무국장으로 참석하여 지역교육청 관리국 소관업무 및 일반 행정업무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과 연구를 부족하게 한 상태에서 토론회에 나가서,

묵묵히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는 일반직공무원에 대하여 단순히 장학사 밑에서 단순 행정보조업무나 하고 업무의 역할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는 무능한 집단으로 매도하여 조직 갈등과 공무원들이 자존심에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맞이하여 제가 그동안 얼마나 일반 행정업무에 대하여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깊이 깨달았으며 또한 업무진단결과에 의하면 장학사들은 20%의 인력으로 80%의 업무를 수행하고 교육행정직들은 80%의 인력으로 20%의 업무를 하고 있는 무능한 집단으로 매도 한 것에 대하여는, 학무국과 관리국의 소관업무 및 공무원 직렬에 대한 이해를 부족하게 하여 실제 장학사와 행정직의 비율은 25%:30%정도이고 일반직도 장학사 못지 않게 과중한 업무를 처리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전혀 검증되지 않은 내용을 확인된 자료인 것처럼 원고를 작성하고 발언 한 것에 대하여 잘못된 개인 의견이었음을 말씀드립니다.

또한, 토론 원고에 “무능한 퇴출교사들을 행정직으로 전직시켜 근무하게 하는 것이 퇴출교사 활용에 좋은 방안이 될 것”이라는 행정직공무원을 비하하고 공직사회 전체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여 전국에 있는 공무원 및 공무원 가족 여러분들에게 자존심을 손상 시킨점에 대하여 사죄하고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뭐라 변명할 것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밖에도 교육정책 토론회 일반직 기구 개편과 관련하여 행정직에 근무하고 있는 사람들은 무능 태만한 집단으로 장학사들은 일만 하는 성실한 집단으로 이분법적 사고로 재단하여 평가한 것은 서울시교육청에 몸담고 있는 현직 학무국장으로서 상식을 벗어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가슴깊이 일반직 공무원 여러분들에게 적절하지 못한 저의 발언으로 상처와 심려를 끼쳐 드린 것에 대하여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2008. 4. 1

서울특별시북부교육청 학무국장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