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노조 오늘부터 ‘무기한 총파업’
노종면 “체포는 결국 YTN사태의 배후가 정권임을 확인시켜준 것”
노종면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장 등 4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22일 새벽 체포된 가운데, YTN노조가 23일부터
임단협 결렬에 따른 무기한 전면파업에 들어간다.
YTN노조는 22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어 노조를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고
예정대로 이날 새벽 5시부터 전면 제작거부에 들어갔다. YTN노조는 23일 오전 10시 서울 남대문로 YTN사옥 1층 로비에서 총파업 출정식 겸
결의대회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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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TN노조 조합원들은 22일 서울 남대문서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의 체포소식에 눈시울을 붉히며 울분을
억누르지 못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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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종면 지부장은 22일 오후 노조 조합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생전 처음 유치장에 갇힌 몸이 됐지만 조합원 여러분이
계시기에 조금도 두렵지 않다”며 “조합원 여러분 저를 포함한 네 명의 체포는 끝까지 인정하고 싶지 않았지만 YTN 사태의 배후가 결국
정권이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말했다. 노 지부장은 “26일 경찰 출석 약속이 돼 있는 상태인데도 한 번도 경찰 를
기피한 적 없는 이들을 휴일 아침 집에서 체포해 가는 공권력은 이미 공권력이 아니”라며 “여러분을 믿고 결의만 벼려서 웃는 낯으로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회사도 22일 오후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열었다. 구본홍 사장은 조합원들의 긴급 체포에 대해 “예상하지 못했으며
불행한 일”이라며 “노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의견을 모으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노조의 파업에 대비해 비조합원과 부팀장 등의
간부, YTN 와
YTN
등의 을
제작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국경없는 기자회’도 이날 YTN을 방문해 YTN에 대한 정부의 언론탄압 사례 등을 조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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