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예방접종 11일 시작
| 위기단계 ‘심각’ 격상… 市대책본부
가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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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신종플루 전염병 위기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Red)으로
격상한 가운데, 인
천시도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대책본부)를 가동, 신종플루 확산 방지 및
중증환자
비상 대응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시는 또 학교 예방접종이 당초 예정보다 앞당겨 오는
11일부터 시작하고, 교육당국도 각
구·군별로 학교 휴업을 적극 권고할 계획이다.
시는 “범정부 차원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족함에 따라
시장을 본부장으로 별도의
대책본부를 청사 지하에 설치, 4일부터 가동할 예정”이라며
“대책본부는 구·군 인력을
포함해 11개반 264명으로 구성, 24시간 비상체제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대책본부는 또 교육감, 군부대장 등과 함께 지역 대책을
수립해 집행하고 환자들의 입원
병상과 중환자실 확보 등을 위한 행정 지원에
나선다.
이와 함께 각 구·군 보건소는 예방접종과
항바이러스제 공급 등 의료 대응에 주력하고 지
역 내 12개 거점병원들은 중증환자 진료를 위해 입원·중환자 병상
372개를 확보, 입원 중
심 기능으로 전환한다.
학생들에 대한 신종플루 백신 단체접종도 앞당겨져 오는 11일부터 지역 내 484개 학교
42만4천802명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며 16만6천여명으로 추산되는
영유아(6개월∼
만 6세)와 임신부 등은 다음달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시 교육청은 전날 발표한 신종플루 확산방지
대응방안을 유지하되, 지역별로 전체 학교
의 휴업을 적극 권고키로 했다.
시 교육청은 또한 오는 12일 수능시험을 앞두고 신종플루에 감염 또는 의심되는
수험생
들을 위해 각 수능시험장에 3개씩 별도의 시험실을 설치, 운영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로선 지역별로 학교
휴업을 권고하고 있지만 감염자가 지금보
다 더 늘면 교육감·교육장 재량으로 휴교령도 취해질 가능성이 크다”며
“학원들에 대한
휴업조치도 검토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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