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종수)은 3월 27일(수) 노원구지부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탈퇴하고 상급단체로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조진호, 이하‘공무원노총’)을 결정했다.

이번 총회에서 민주노총·전공노 탈퇴 건은 투표권자, 총 투표수 719표 중 찬성이 479표, 반대 61표, 무효 4로 원안 가결되었으며, 탈퇴이후 노원구공무원노동조합에 대한 진로결정을 운영위원회에 위임하는 것에 대해서는 총투표 수 719표 중 찬성 469표, 반대 66표, 무효 9로 공무원노총 가입을 지지했다.

이종수 지부장은 “지금의 전공노는 오만과 독선으로 본 조합을 하부조직으로 만들어 지부운영 전반에 대한 간섭은 물론 과도한 분담금을 요구(13,000원/인)하고 있으며, ‘지시하면 군소리 말고 따라 해라’ 식의 강요로 노원구의 자존심을 심각히 훼손하여 왔다”고 밝혔다. 또한 “전공노가 정치적인 사안에 휘둘리며 정치권 들러리로 전락했다는 판단과 대정부 단체교섭 및 노원구 단체교섭 등을 할 수 없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조합원에게 귀결된다는 깊은 고민 속에 탈퇴 찬반 총투표를 하게 된 주된 배경이다”며, “앞으로 노원구 공무원노조는 합법노조로서 시민들에게 봉사하고 조합원들의 실질적인 사회적, 경제적 지위향상 과 후생복리증진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원구 지부는 조합원의 뜻에 따라 합법적 개별노조로 전환하게 되었으며, 상급단체로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 총연맹에 가입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