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의 지방공무원 비하 발언에 대한 재발 방지의 '반성문'이 제출되었습니다. 이글이 공무원들의 분노를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지만 이런 글이라도 받아내기 위해 노력한 서울교육청내 4개 노조의 공동 행동은 좋은 선례가 될 것이다. 이런 공동 행동의 경험은 더 많은 현안을 해결하는 데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그런데 서울시교육감의 발언은 그의 교육철학과 교육행정과 떨어져 있는 사안이 아니다. 그가 추진하는 신자유주의 교육 행정과 교육 정책이 후퇴한 것이 아니다. 따라서 올해에도 총액인건비제, 학교시설 민간위탁 관리, BTL, 엘리트주의 교육 정책 등 여러 현안들은 고스란히 진행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서울시교육청 소속 노조의 공동 행동도 더욱 힘있게 진행되어야 한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조합원들의 참여가 필요하다. 노조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참여를 고무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조합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나 토론회 들이 더 많이 개최될 필요가 있다. 4개 노조의 공동 행동은 좋은 시작이었다. 우리에겐 더 많은 난제들이 있다. 노조 집행부의 더 많은 고민과 협력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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