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 저지르면 '학교장 중임 배제' 신상필벌 강화 >
울산시교육청 2007년 청렴대책 추진계획 발표
[출처]cbs 노컷뉴스 2007 4. 2
'청정 울산교육' 실현을 내세우고 있는 울산시교육청이 '실효성 있는' 2007년도 청렴대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시교육청의 이번 대책에는 금풍·향응 수수 등의 비위를 저지른 교육공무원에 대한 신상필벌을 강화해서 부패 통제력을 높이겠다는 의지가 숨어 있다.
신상필벌 강화의 주요 내용은, 금품·향응 수수 관련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육공무원은 교육전문직·초빙교장(교사)에서 배제하고, 학교장 중임 대상에서도 제외시키며, 지방공무원은 교육청 주요부서·보직 근무를 원칙적으로 못하게 한다는 것.
다른 비위로 '징계'를 받은 교육공무원도 마찬가지다. 각종 서훈 추천에서 배제하고 성과상여금 지급 때 불이익을 주고, 인사위원회 승진심사 때 반영하며, 지방공무원은 1년간 근무성적 평정 때 최하위 등급을 매긴다는 계획이다.
또한, 징계 받은 후 3년이 경과되지 않았다면 감사담당공무원 보직에서 배제하며, 서훈 추천에서 제외시키고, 성과상여금 지급 때 불이익을 줄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이에 따라 인사상 불이익 처분 내용을 제도화·명문화하기로 하고, 세부 시행 지침을 올 상반기 중에 마련해서 시행키로 했다.
아울러 청렴대책의 이행력을 높이기 위해 ▲부패 취약분야(학교급식 관리/운영, 학원 지도/점검, 운동부 운영), ▲시설공사 등 계약분야(건설공사 청렴이행매뉴얼 개정, 전자계약제 확대 시행, 전산장비(시스템구축 포함) 도입 절차 개선), ▲인사분야(교육전문직 임용후보자 전형기준 제정, 지방공무원 근무성적평정 방법 및 보직관리 규정 개선)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함께 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청렴 수범사례는 적극 발굴해 교육청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등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시민들에게 널리 알릴 계획이다.
학생들에게는 학교별로 학생 수준에 맞는 청렴교육과 청렴관련 글짓기, 표어·포스터 그리기 대회를 열어,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도덕적인성인으로 성장하고 윤리의식 정체성이 확립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청렴문화 정착을 위한 민·관 합동 토론회에도 참여하고 울산투명사회실천협약을 잘 지켜 교육부문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시민과 함께 하는 '클린 웨이브' 운동도 펴 나갈 계획이다.
울산시교육청은 이번의 청렴대책이 울산교육의 청렴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킬 것으로 보고, 청렴도 평가에서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울산CBS 김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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