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실에서 수납업무를 보고 있는 직원입니다.
저희학교는 매주 금요일날
09:00시에 부장회의를 합니다.
그날 회의 때 모 부장선생님께서 발언하시길 행정실 업무를 지적하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학교 각종
회의때 행정실에서 차, 다과(특히 과일)준비를 꼭 해달라고 하는 거였습니다. 요즘은 회의도 많습니다.
그럼 행정실이 교장실 옆에 있다는
이유(우리학교는 주로 회의를 교장실에서 함)만으로
각종 회의때 매번 차를 타고 과일을 깍아서 드려야 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럼
학교업무는 가까이 있는부서가 업무를 보는 형태 인가요?
그럼 행정실에 남자직원들만 있었어도 그런 이야기를 다른장소도 아니고 부장회의때
할수있었겠습니까? 저는 이말이 행정실 및 여성 비하 발언이라고 생각합니다.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너무 당연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설마
남자 직원만 있다면 그런말씀은 못하셨을 겁니다.
개인회사에 비서로 취직한것도 아니고,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이야기가 나올수 있습니까?
임용시 접대를 목적으로 임용하지는 않았습니다. 업무분장에도 나와있지도 않습니다.
다른데도 아니고 학생 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학교에서 어떻게 이런말을 할수 있습니까?
예를 들어 과학실 조교도 과학실 업무외에는 할수없다고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럼 행정실
직원들은 뭡니까? 각종 업무에 기타 잡스러운 업무도 많고 실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런 와중에 쟁반들고 찻잔들고, 과일깎고 접대하면서
하루를 보내야 하는건지 알고 싶습니다. 하기 싫으면 스스로 그만두라는 이야기 인지 상당히 혼란스럽고 복잡한 심정입니다
혹시,
차.다과접대를 안하면 업무소홀로 감사시 지적되서 징계를 받게 되는지 알고싶습니다.
요즘은 학교민원업무도 상당히 많이 늘어났습니다. 한분만
들어와서 민원업무를 봐도 상당히 시간이 길어집니다. 도대체 주 업무가 무엇인지 그리구 차 다과 준비하는 것을 어떻게 공식석상에서 거론할수
있는지요. 그럼 찻집이나 다방에 취직하지 왜 학교행정실에 근무를 하겠습니까?
그럼 근무시간에는 접대에 주목적을 두고 나머지 업무는 야근을
하라는 것인지 묻고 싶습니다.
정말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를 볼때 가끔. 교무보조의 설움.과학보조의 설움.사무보조의 설움 많은 글을 보아
왔습니다. 이게 현실이 될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행정실에 근무하면서 회의가 느껴집니다. 정말 머슴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장회의때 한 발언이 타당한 발언인지, 행정실 직원이 당연히 해야할 업무인이지 답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