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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교장 권한 대폭 강화
충북교육청, 학교자율화 추진 계획안 확정
교사초빙·교과별 수업증감
편성까지 확대
내년부터 충북도내 모든 초·중·고교가 국민공통 기본과목을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내에서 증감 편성할 수 있고,
학교장에게 교원 정원의 20%까지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교직원 인사의 자율화가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 6월 발표한 학교자율화 추진 방안에 따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세부
추진계획안을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세부 추진계획에 따르면 학교장은 국민공통교과 별로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안에서 증감 편성할 수
있고, 모든 교과의 선택 과목을 신설할 수 있게 된다. 교과별로 학년·학기 단위 집중 이수가 확대되고, 재량·특별활동이 통합돼 학교 여건에 따라
융통성 있는 수업시간 편성이 가능해진다.
학교장에게는 교원 정원의 20%까지 초빙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져 교직원 인사의 자율화도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교과부가 교원 임용과 관련한 규정을 정비할 경우 도교육청은 2010학년도부터 초빙교장제(공모교장제)를 실시하는
학교에 행정직원 전보 요청권을 주는 방안과 지역·학교 단위 교원 임용제도 등도 도입할 예정이다. 기숙형공립고, 마이스터교, 전원학교, 사교육
없는 학교, 학력 향상 중점 학교, 교육과정 혁신학교 등 교과부로부터 재정 지원을 받는 '자율학교'에는 교과별 수업시수의 35%까지 증감 편성할
수 있는 권한이 주어진다. 자율학교는 교원 정원의 50%까지 초빙교사를 임용할 수 있고, 도교육청의 학교 회계예산 편성지침 적용을 받지 않게 돼
예산·인사의 자율권이 확대된다.
이와 함께 모든 단위학교의 재정 운영 자율성 확대를 위해 학교 회계 전출금 가운데 목적 사업비 비율을 오는
2012년까지 20% 이내로 축소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헌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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