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정의용) 임원과 산하 연맹 및 단위노조 위원장 20여명은 9월 16일(금) 정부 과천청사 기획재정부 장관실을 찾아 ‘2012년 공무원보수 인상률’에 관하여 일방적인 결정과 언론보도에 대한 항의방문을 하고, 장관실 점거 농성을 벌였다.
이날 방문은 공무원보수와 관련해서 2012년 3%안팎 보수인상률은 물가인상율, 경제성장률, 민간임금접근율, 실질임금 감소율은 사실상 공무원 보수의 삭감을 의미하며, 현 공무원보수 결정 시스템은 공무원노조법 시행 이후 공무원노조의 단체교섭 권한이 있음에도 정부의 일방적인 공무원 보수결정과 그 결과가 언론에 보도되고 있음을 항의했다.
또한, 공노총은 ‘공무원보수민관심의회’를 통하여 보수교섭을 지원하는 전문연구기구로 확대 개편하고, 총리실 산하로 편제할 것과 공무원노조와 정부간 실직적인 보수교섭의 실시, 공무원보수 인상요소를 반영한 합리적 인상률 책정, 세종시 이전 공무원 지원대책, 급량비 단가의 현실화, 주40시간제 도입에 따른 월 소정근로시간 재산정에 따른 예산편성 등을 건의했다.
이에, 기획재정부 김규옥 예산총괄심의관은 “언론보도와 달리 기획재정부에서는 공무원보수와 관련하여 아직 결정된 바가 없으며, 다음주(9.19~9.23)중에 결정할 예정이다.”고 하면서 “조속히 장·차관면담을 추진하고 공노총의 의견을 수렴하여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약속을 받고 3시간 걸친 농성을 풀고 공노총 의견서를 전달한 후 해산했다.
한편, 공노총은 9월 21일(수) 기획재정부 류성걸 2차관과 면담하여 ‘공무원보수 및 인상률’에 관련한 의견을 전달할 것이며, 일선공무원들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2012년 보수인상 등 관련 예산편성 및 지원을 요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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