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 "무상급식 아직 포기 안해"
취임 100일 기자회견… 핵심공약 실천의지
표명
"무상급식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18일 취임 100일을 맞은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기자회견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핵심공약의 실천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예산안 통과를 위해 경기도교육위원회, 경기도의회, 교원단체 등과 대화를 계속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원평가와 관련, 김 교육감은 "학생과 학부모들도 교원평가에 참여하도록 하겠다"며 "다만 평가 결과를 인사에
반영하지 않고 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목적을 충족시킬 방법을 찾겠다"며 강행 의지를 천명했다.
학원 심야교습시간을 오후 10시로 통합 제한하는 것에 대해서도 "미래를 내다봤을 때 꼭 시행해야 하는
제도"라며 실시 의지를 내비쳤다.
경기도교육청은 앞서 학원 심야교습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결이 되는 대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조직 개편안 중 교육국 신설에 대해서는 '업무 중복 우려'를 드러냈다.
김 교육감은 "도가 조직의 최대 구성요소인 '국' 체제로 교육국을 신설하며 교육협력과를 교육정책과로 전환하고
평생교육과를 신설하는 것에 대해 이해가 안 된다"며 조만간 도에 공식입장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시국선언 참여교사 징계에 대해서는 "도교육청 고문변호사들의 법률 검토가 끝나는 이달 말이나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징계절차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오늘 기자회견은 100일 동안 무엇을 했다는 것을 내세우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지난 100일 동안
교육의 발전적 방향을 위해 무엇을 모색하고 고민했는지를 발표하기 위한 자리"라며 "도민 한 분 한 분의 참여가 교육을 살릴 수 있는 것인 만큼
아낌없는 성원과 관심을 당부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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