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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본청 과장급(4급) 22명과 팀장급(5급 ) 40명 등 62명의 승진 내정자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인사에서 시민 편의와 안전에 기여하거나 시민 감동을 이끌어낸 공무원, 격무 또는 지원부서 공무원 등을 두루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또 상반기 인사에 이어 창의적 아이디어를 제안하거나 실행한 직원에게 부여하는 성과포인트 점수가 높은 상위 40%가 포함된 것도 특징이라고 시는 말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기술직이 4급 승진 예정자 가운데 17명, 5급은 30명으로 전체 4명 중 3명 가량에 달할 정도로 기술직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녹색환경정책담당관실의 이상훈(행정5급) 팀장은 ‘서울형 저탄소 녹색성장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우리은행과 협약을 체결한 ‘저탄소 녹색통장’이 1조3천여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약 20억원의 수입금을 확보한 점을 인정받아 4급으로 승진하게 됐다.
또 도시계획과 이정화 팀장(여. 토목 5급)은 ‘동북권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장기전세 임대형 ‘산업시프트’ 등 권역별 도시계획을 수립ㆍ추진한 공로로 평균보다 6년 빠른 8년 만에 승진했다.
정순구 서울시 행정국장은 “이번 승진은 핵심 사업을 실현하는데 공로가 큰 직원, 시민의 가치와 행복을 우선한 직원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성과와 생색이 나지 않는 분야에서 묵묵히 근무하는 직원들에 대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