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택 '일제고사 반대하면 또 파면하겠다'
31일 일제고사 강행으로 또 한번 파국 예고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오는 31일 치러지는 일제고사에 대한 반발 움직임에 대해 또 교사들을 파면하겠다는 발언을 해
파문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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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정택 교육감이 오는 31일 치러지는 일제고사에 반대하면 교사들을 또다시 파면하겠다고
경고해 파문이 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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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자료사진
이미 7명의 교사를 파면 또는 해임한 바 있는 공정택 교육감은 19일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3월 말)
진단평가에서 방해공작을 한다면 또 (파면)하겠다”라고 말했다.
공 교육감은 한나라당 배상윤 의원이 지난달 공개된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서울 성적이 낮게 나온 이유에 대해 추궁하자 “교원단체의 영향력이 많이 미쳤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공 교육감은
또 “학생들이 ‘2222’ 이런 식으로 일률적으로 적었다”며 “최대한 사전 지도를 해서 다음(시험)에는 그런 일이 없도록 하겠고 다음에도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답안지를 공개할 용의도 있다”라고 밝혔다.
공 교육감은 이어서 “동일한 지역인데도 15점 이상 차이를 보이는 것은
교장,교감과 교사들이 무엇을 했느냐는 반성을 하게한다”면서 '낙후된 지역은 교장 배치부터 신경 쓰고 책임도 전가해 교장·교사 인사에 영향을
주겠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공 교육감의 ‘의지(?)’는 또 한번의 파국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일제고사 성적조작과 무더기
교사 해임 또는 파면으로 반대여론도 만만치 않다.
지난 4일, 야 3당과 56개 교육관련 시민사회단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제고사 전면 중단’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으며 각계인사 2300여명도 17일, 일제고사 실시 당일 자체 체험학습을 통해 해임 또는 파면된
교사들의 복직 등 부당함을 알려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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