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사회부 김의양 기자

서울시가 전공노 서울시지부 김경용 지부장과 민주 공무원노조 서울시지부 홍춘기 지부장 등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서울시는 이들 두 노조가 지난 9월 서울시의 현장 시정지원단 운영을 놓고 오세훈 시장을 국가 인권위에 제소하는 과정에서 허위사실을 발표해 지난 10월 서울 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노조가 보도자료를 통해 현장 시정지원단 소속 직원들이 무더위에 강행된 국토 순례로 입원했고, 농장봉사 때 물도 없이 혹독한 노역을 하는 등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주장이어서 조사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현장 시정지원단은 불성실 공무원들을 선별해 재교육하고, 개선되지 않을 경우 강제 퇴출시키기 위해 서울시가 지난 해부터도입된 제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