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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중도일보] 대전과 충남도교육청의 7월 일반직 정기인사에서 대전은 수평이동을, 충남은 다수의 승진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사무관급 이상의 자리이동은 오는 9월로 예상되는 조직개편 등과 맞불려 소폭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17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다음달로 예정된 정기인사에서 명예퇴직이나 공로연수 등 퇴직 예정자들이 없어 4급 이상의 이른바 고위직 승진 인사요인은 없다.

이에 따라 4급(서기관)과 5급(사무관)의 자리이동만 점쳐지고 있다.

다만, 내년 1월 1일자 인사에서는 퇴직 등으로 부이사관 2명과 서기관 1명의 자리가 발생, 승진인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더욱이 내년 1월 인사는 선거를 불과 5개월 남기고 단행되는 것이어서 선거를 염두에 둔 측근 중용이 될 가능성이 높다.

도교육청은 7월 정기인사에서 명예퇴직과 공로연수 등으로 4급 승진이 5자리가 발생, 대폭적인 승진인사가 예상되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7월 인사는 신임 교육감의 첫 인사인데다 오는 9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어떻게 추진될지 가늠하기 쉽지 않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 주변에서는 7월 인사는 최대한 소폭으로 단행하고 오는 9월 조직개편에 맞춰 대규모로 단행할 것이란 입소문이 확산되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평생교육원장(3급)과 남부평생학습관장(4급)이 공로연수로 공석이 되고, 의사국장(4급)과 임해수련원장(4급)이 명예퇴직을 신청한 상태여서 인사요인이 발생했다.

따라서 1999년 1월 사무관 승진자 6~7명이 공석된 서기관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서기관급 역시 역시 자리가 빈 부이사관으로 승진을 기대하면서 촉각을 세우고 있다.

도교육청 내에서도 승진인사에 대한 하마평이 나돌고 있으며 대상자들은 분위기 파악에 주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문제는 도교육청의 방침이 소폭이라는 것과 오는 9월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다는 것이다.

승진인사 요인이 발생했지만 조직개편을 앞두고 있어 승진 보다는 자리이동에 그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도교육청은 조직개편 조례안이 통과된 이후 시점에 맞춰 대폭적인 후속인사를 할 계획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이사관 1명, 서기관 5명, 사무관 5명 등의 승진인사 요인에도 불구하고 7월이 아닌 9월 이후로 밀릴 가능성이 큰 것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정년퇴임을 하는 기관장 등의 기본적인 인사만 한 뒤 9월 조직개편 시점에 맞춰 전문직과 일반직 인사를 함께 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아직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된 사항이 없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이영록 기자 idolnamba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