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간, 병마와 싸우고 있는 이인수 선생님에게 서울교육가족 여러분의 정성스런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서울교육노조 전종근입니다.

 업무에 바쁘신 와중에도 항상 서울교육노조를 위해 애써 주시고 관심 있게 지켜봐 주시는 조합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업무가 과다하여 정신적 ․ 육체적인 스트레스로 인한 급성 간염으로 신촌에 있는 서울세브란스병원에 입원중인 우리 조합원(갈현초 이인수선생님)에 관한 소식을 전하고자 이렇게 급히 펜을 들었습니다.

 2007. 3.1자로 신규 발령되어 서부교육청 관내 서울갈현초등학교(76학급, 학생수 3,000명)에서 근무 중이던 이인수선생님(9급, 교육행정서기보)은 올 초에 감기 증세로 집근처 병원에서 1주일가량 치료(정상 근무함)를 받던 중 지난 1월 7일 급성간염으로 판명되어 입원한 후 현재까지 두 달 가까이 산소 호흡기를 댄 채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어제 병상에서 뵈었던 이선생님은 온몸이 검게 변해 있었고, 알아보기 힘들 정도로 깡말라 있었으며, 손과 발 피부까지 벗겨지고, 얼굴과 눈은 심한 황달 증세로 누렇게 변해 있는 매우 안타까운 모습으로 가족들의 간호를 받지 않고서는 연명하기 힘든 심각한 상황이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지금 이인수선생님은 생사를 오가는 매우 위중한 상태이며, 급성 간염과 황달 및 합병증(폐렴과 폐수종)으로 쉽게 치유하기 어려운 병마와 홀로 싸우고 있습니다.

더욱이 안타까운 일은 이선생님의 병세가 호전되지 않고, 지금보다 더 악화된다면 간이식을 받아야 할 지경에 이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간이식 비용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돈이 없으면 죽을 수밖에 없다고 할 정도로 많은 비용이 필요하며, 현재 간 투석 비용(보험처리 안됨)으로만 1회에 600만원의 병원비가 들어가고 있다고 합니다.       

 이인수선생님의 아버님께서는 노동일을 하시다가 지금은 연세가 많으셔서 무직인 상태이시며, 부인 역시 직장을 그만 두고 이선생님 곁에서 밤낮으로 병간호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3월에 결혼하여 불과 1년도 되지 않은 신혼부부 가정에 갑자기 찾아온 불행으로 본인과 가족들은 지금 실로 엄청난 슬픔과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그동안 갈현초등학교에서는 전교직원들이 참여하여 수차례 헌혈증서와 성금을 모집하고, 교회에 다니시는 선생님들은 수업이 끝난 후 수시로 삼삼오오 병상을 찾아가 쾌유를 빌어 주셨다고 합니다. 이러한 사실은 이인수선생님께서 성심을 다하여 근무하셨다는 사실을 잘 보여 주고 있다 하겠습니다.

 청아한 꿈을 안고 신규 교육행정공무원으로 들어와 열심히 근무하다 생긴 이선생님의 아픔과 고통을 우리 서울교육가족 여러분께서 조금이나마 보듬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베풀어 주시는 벽돌 한 장 한 장의 작은 성의가 모이고 쌓여서 이인수선생님에게 소중하고 튼튼한 버팀목이 될 것입니다. 

 이선생님의 자신과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우리 서울교육가족의 힘과 저력을 보여줍시다!

 남이 아닌 우리의 일입니다. 우리 가족의 일입니다!

 부탁드리오니 ‘나 하나 쯤’이라는 생각보다는 ‘나 하나 라도’라는 작은 도움의 손길을 지금 불같은 병마와 힘겹게 싸우고 계시는 이인수선생님에게 내밀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선생님 역시 여러분의 진심어린 관심과 애정을 간절히 바라고 계실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후원을 원하시는 선생님들께서는 아래의 계좌로 입금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우리의 관심과 기원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인수 선생님 후원 계좌 은행 :  농협 (예금주 서울시교육청노조)
이인수 선생님 후원 계좌 번호 :  085-01-109608

2009. 3. 4.

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