蓋識是一顆照魔的明珠(개식시일과조마적명주)
力是一把斬魔的慧劒(역시일파참마적혜검)
‘마음이 큰 사람은 패를 짓지 않고 어울리지만
마음이 좁은 사람은 패를 짓고 어울릴 줄 모른다’ 공자의 말씀이다.
무리를 짓기 좋아하는 사람은 달면 삼키고 쓰면 뱉기를 마다하지 않는다.
-채근담 전16-
팔은 안으로 굽는다는 말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
미운 놈에게 떡 하나 더 준다는 속담이 있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면 일이 생기게 마련이다.
그럴 때는 사람을 생각하지 말고 일을 살펴야 한다.
사람은 누구나 사사로운 정에 끌리기 쉽고 욕심을 버리기가 어렵다.
무조건 욕심을 버릴 것이 아니라 욕심을 부리게 된 내용을
곰곰이 생각해 보고, 그 연유를 알아보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에서 남에게서는 배울 수 없는 삶의 지식을 얻는다.
무엇을 안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다.
지식은 실천해야 사는 일과 관계를 맺는다.
아는 것을 실천으로 옮기느냐 마느냐는 마음 먹기에 달렸다.
이때 의지(意志)가 드러난다. 의지는 인내와 더불어 있어야 한다.
그러므로 마음이 큰사람은 어떤 일을 살피고 난 다음 자신의
의지에 따라 남을 위해 제 욕심을 버리기 위하여 자기를
먼저 다스린다. 자기를 다스리는 자는 참을 줄 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