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고개를 함부로 드는가?

지금 선거전 행태를 보면 웃음 밖에 안나온다.

(구)서기노와 (구)기공노 서울지부는 대통합의 공약으로 08년 1월쯤 양 노동조합이 출범 했다. 출범과 동시에 발 빠르게  대통합을 위한 행보가 시작 되었고, 4월에는 (구)서기노와 (구)기공노 서울지부가 한마음 체육행사를 성황리에 마치면서 통합의 발길은 더욱 더 바빠졌다.

1, 2, 3, 4,차에 걸친 통합추진위의 교섭 후 통합 합의서에 의해 양 노동조합은 통합서공노라는 이름 아래 5월 31일에 출범 했다. 통합서공노는 능력있고 우수한 인재보다는 양쪽의 임원을 분배하여 임원을 구성 했고 지금에 이르렀다.

하지만 통합서공노 현 지도부와 집행부를 흠집 내려는 사람들! 답답하다. 물론 통합서공노 공동위원장 체제는 정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두 위원장중에 한 위원장은 바지위원장이 되어야 조직이 발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서로의 주장과 정책의 합의점을 찾을 수 없다보니, 정체 될 수밖에 없었다. 사무처 또한 두 공동위원장 눈치 보기에 업무는 후퇴 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도 통합서공노의 큰 뜻으로 이루어진 노동조합은 전진하고 있었다. 전진하고, 발전하는 뒤에는 또 다른 단일노동조합 위원장 선거에 힘을 모으는 사람들이 있었고, 결국엔 두 공동위원장 불출마 선언으로 이어졌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통합으로 인하여 큰 지도자 두분을 잃었다. 안타깝고 개탄스럽다.

하지만 지금 후보로 출마한 분들의 행태를 보라. 당신 자신들이 본부 사무처에서 정책을 만들고, 추진했던 그들이 스스로 그 정책을 부정하고 비판하고 있다. 웃을 일이다. 부끄럽다. 통합서공노의 보이지 않는 성과는 수면 아래로 묻히고, 부정적 내용만 이끌어내고 있다. 두 공동위원장의 얼굴에 먹칠하지 말라.

스스로를 돌아보라, 진정 통합서공노의 지도자로써의 마음을 가진다면 결코 통합을 이루어낸 두 공동위원장의 큰 뜻을 기억하라. 지금 통합서공노는 정보나 정책면에서 많이 후퇴 되어있다. 현 사무처는 각성할 일이다. 명심해야 할 것이다.

의지만 같고 할 수는 없다. 주변을 돌아보고, 많은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하다. 노동조합을 성공적으로 발전시키려면 눈앞에 있는 것 보다 멀리 있는 것 그것을 보아야 한다.

통합서공노의 역사는 길지 않다 불과 5개월도 채 되지 않는 역사아닌 역사를 가지고 있다. 잠시 뒤를 보아라. (구)서기노와 (구)기공노서울지부 1대 선배들 불철주야 밤잠 못 이루며 여지저기 다니면서 기능직공무원 차별철폐를 위하여 이루어 놓은 조직이다.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선배님들의 피나는 노고가 있었기에 통합서공노가 있다. 지금까지 조직강화를 위하여 혼신을 다 했다면 이제 부터는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근로조건 권익상향을 위하여 최선을 다 해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