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관리직렬! 왜 이 직렬이 만들어졌으며 우리 조합원들은 명칭만 바뀌었죠.

주어진 업무분장은 그대로 맡으신 업무에 참으로 충성되게 임하고 있습니다.

좋습니다.

성실하고 근면하게 일하는 건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현실(대부분의 학교현장)은 그렇지 않은 가 봅니다.

말이 기술직이라는 시설관리직렬은 과연 시설물관리와 무관한 일을 합니다.

현직에서 하는 주요업무를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각종 청소, 등사인쇄업무, 책 배송, 현관유리닦기, 현관문에 붙은 스티커제거,

낙엽쓸기, 쓰레기장 정리, 재활용품 정리, 각종 물건 배송, 사송 및 은행업무등등

참으로 많은 것을 예전부터 해온 것이니 계속해서 업무분장으로 주어집니다.

왜 이런 일들을 우리가 해야 될까요?

혹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것이라도 안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냐고?

시설관리에 맞게 할 일이 참 많은데요.

네이버 검색을 해보면 ‘시설관리’ 란 다음과 같이 설명되어집니다.

“전문관리기술을 활용해서 건물을 양호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을 말한다.”

각종 시설물을 전문관리기술이나 경험에 의한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이용자들의

시설물 이용만족에 기여함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실상 일부 학교장과 관리자들의 생각은 기존의 사고를 가지고 있습니다.

위와 같이 그들만의 업무분장에 대한 생각말입니다.

누구를 탓할 것이 없습니다. 저희들이 그렇게 인식하도록 행동하였으니까요.

하지만 이제 변화가 필요합니다.

직종개편된지 3년이 지났지만 시설관리직렬 주무관들이 하는 업무는 변화가 없습니다.

시설관리직의 인원 충전은 이루어지지 않고 용역으로 대체되어 가는 실정입니다.

여러학교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은 지금 일하는 것에 대해 만족하시나요?

온갖 잡일과 속칭 시다바리에 준하는 일에 만족하세요?

만족하신다면 현실에 안주하는 분일것입니다.

퇴직이 얼마안남으셨으니 해당사항이 안된다고요.

그로 인해 남은 시설관리직렬 주무관들은 선배님들이 하신 일을 수용하면서

남은 세월을 보내야 합니다.

혹자는 또 이렇게 말하겠죠. 나도 그렇게 지내왔으니 너희들도 그래라.

이제는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됩니다.

현실에 안주하실분은 퇴직때까지 남아있으시고 진취적인 주무관들은 시설관리에 맞는

효율적인 업무분장을 요청해야 합니다.

또다른 변화의 방법으로는 전공을 고려해서 전직을 통한 방법을 통해서

관리운영직군뿐만 아니라 시설관리직렬도 똑같은 기회가 주어져야 됩니다.

이렇게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줄 것을 건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