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인 시위 시작 전 시군구연맹 참가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 경북궁역 2번 출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조충성 서울 동대문구노조 위원장.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이날 2인 1개 조로 짝을 지어 '허울뿐인 보수위 필요없다! 국무총리가 교섭장에 나와라!', '공무원 임금교섭 실시하라! 보수위 결정사항 이행하라!' 등 일방통행식 행정으로 일관하는 정부의 태도를 규탄하고, 보수위 위상 강화를 촉구하는 문구가 담긴 팻말을 들고 청와대와 정부청사 일대에서 1인 시위를 했다.

▲ 경북궁역 7번 출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김회식 서울 노원구노조 위원장.

양대 노조는 이번 시위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보수위에서 결정한 공무원보수인상률을 무시하고, 청와대와 기재부가 국무회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결정한 사항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다.

▲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에서 1인 시위 중인 고영관 사무총장.

이어, "기재부는 한 번도 보수위에 참여하지 않았고, '정부가 보수위 결정사항을 존중하겠다'고 약속한 지 얼마나 되었다고 손바닥 뒤집듯 일방적인 기재부의 정부예산안 갑질을 또 마주하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참을 수도 없고 두고 볼 수도 없다. 우리의 투쟁으로 노동을 존중하지 않는 문재인 정부를 심판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지난 6월 1일(화) 대정부투쟁선포대회 모습.

앞서, 양대 노조는 매년 반복되는 기재부의 불통행정에 대한 자성과 보수위에 기재부의 참여를 촉구하고자 지난 6월 1일(화) '대정부투쟁선포대회'를 진행한 데 이어 기재부 일대에서 노숙 천막농성과 1인 시위 등을 했고, 지난 7월 12일(월)에는 기재부 앞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했다.

▲ 지난 7월 12일(월) 공무원보수위원회 위상 강화 촉구 기자회견 모습.

정부에서 보수위의 위상 강화를 비롯해 회의 결정사항을 존중하겠다는 의견을 전달해 양대 노조는 정부와 보수인상률 회의를 이어갔지만, 7월 15일(목) 정부는 보수위에서 노조측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표결처리를 강행해 ‘22년도 공무원보수인상안을 정부측 제시안으로 결정했다.

▲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최창석 수원특례시노조 위원장.

하지만, 정부는 자신들이 표결처리를 강행해 결정한 보수인상률까지도 무시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국무회의를 통해 일방적으로 보수인상률을 결정해 보수위를 무력화시켰다.

▲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서 1인 시위 중인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이에, 양대 노조는 정부의 보수위 무력화를 저지하기 위해 현재 인사혁신처장의 자문기구에 불과한 보수위를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로 격상하고, 국무총리가 직접 회의에 참석해 부처 간 이견을 조율하며 노·정 합의를 이끌 것을 주문했다.

▲ 정부서울청사 서문에서 1인 시위 중인 방승현 교육청노조 제도개선위원장.

공노총과 공무원노조는 "'허울뿐인 보수위는 필요 없다!‘ 중앙행정기관의 장을 지휘·감독하는 국무총리가 기재부, 인사처, 행안부 등 관계부처를 모두 포괄해 내실 있는 보수위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 정부서울청사 동문에서 1인 시위 중인 이광수 국공노 조직국장.

여기에 "보수위의 무력화를 멈추는 유일한 방법, 보수위의 위상을 격상시키고, 기재부가 교섭에 직접 참여하는 것이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1인 시위 중인 석현정 위원장.

석현정 위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정부는 우리 120만 공무원 노동자가 흘린 숭고한 땀과 희생에 대한 가치와 까맣게 잊은 채 또다시 일방적으로 희생할 것을 강요하고 있다. 본인들이 표결로 강행하여 결정사항에 대해서도 손바닥 뒤집듯 바꾸는 현 정부의 민낯에 공무원 노동자와 국민 모두 실소를 금할 수 없다"라며, "지금에라도 정부는 보수위를 무력화하는 일방통행식 행정을 멈추고, 보수위를 국무총리 산하 위원회로 격상해 주요 중앙부처가 참여하는 실질적인 임금교섭기구로 만들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정문에서 1인 시위 중인 강순하 경기도청노조 위원장.

이날 1인 시위에는 석현정 위원장과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 이호발 국공노 사무총장, 김민성 시군구연맹 사무총장 등 공노총 임원과 공무원노조 임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보수위 위상 강화의 필요성, 국민들에게 정확하게 전달했습니다!"

▲ 경북궁역 2번 출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김영욱 서울 동대문구노조 쟁의국장.

▲ 경북궁역 7번 출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신지훈 노원구노조 사무총장.

▲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김순미 광주시노조 위원장.

▲ 정부서울청사 출입구에서 1인 시위 중인 김민성 시군구연맹 사무총장.

▲ 정부서울청사 서문에서 1인 시위 중인 강태경 서울교육노조 조직강화위원장.

▲ 정부서울청사 동문에서 1인 시위 중인 김미숙 국공노 총무차장.

▲ 정부서울청사 북문에서 1인 시위 중인 이호발 국공노 사무총장.

▲ 정부서울청사 인근에서 1인 시위 중인 이은구 의정부시노조 사무국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