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노조측은 지난 13일 정부종합청사에서 2008년 대정부 예비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비교섭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회의 개최 직전에 노조측에서 정부의 교섭위원 구성에 관여 문제를 제기하여 회의가 열리지도 못한 체 끝나고 말았다. 

당초에는 이 자리에서 정부측 및 사측 예비교섭위원 각 8명씩 참석하여 노조 및 정부의 요구의제 설명, 향후 예비교섭 추진방향 협의 및 제2차 교섭대상 과제 및 일정협의 등을 협의하여 본격적인 예비교섭을 시작하려 하였다.

이날 문제가 되었던 부분은 정부의 예비교섭위원 중 6급 공무원, 변호사, 노무사가 포함되어 있는 등 정부측의 교섭위원 구성에 관한 사항이었다.

이날 만남에서는 정부측의 교섭위원자격 등을 놓고 수 시간 공방을 벌인 끝에 예비교섭 상견례를 10월 27일로 정하고, 노조측 요구사항에 대해서는 노사 대표, 간사 간 협의를 통해 정리해 나가기로 결정했다.

한편, 같은 날 오전10시 공무원노총 회의실에서는 2008 대정부 예비교섭단(대표 유철규) 회의가 열려 2008년 대정부 예비교섭 전략회의를 하였으며, 우리 전국시·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전종근 사무총장(예비교섭위원)과 안영근 총무재정본부장(교섭지원단)이 참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