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정 공노총 위원장은 “어려운 결정에 고맙고 든든하다”며 공노총에 돌아와 준 경기도청노조에 감사를 전하고 “경기도청노조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시켜드리겠다”며 다짐을 말했다.
유관희 경기도청노조 위원장은 “광역연맹을 탈퇴하는 것은 어려운 선택이었지만, 현장의 의견을 듣고 노동의 가치에 대해 깊게 생각한 결과 결국 공무원 독자노선이 해답이라고 결론 내렸다”고 광역연맹을 탈퇴하고 공노총에 가입을 결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지난 1월 공노총 소속이었던 광역연맹은 대의원대회를 통해 공노총을 탈퇴하고 한국노총에 가입한바 있었다. 공노총 집행부는 이를 전체 공무원 노동운동의 퇴보를 가져오는 분열적 행위로 규정하고 분열적이고 비민주적인 결정에 반대하는 광역단위노조를 중심으로 새로운 광역연맹을 만들 것임을 밝힌바 있다.
경기도청노조를 시작으로 공무원 독자노선을 지지하며 광역연맹을 탈퇴하는 노조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그 속도도 더욱 빨라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