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철수 부위원장,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처장, 오재형 교육청노조 위원장,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
공노총, 한국노총 국회앞 천막농성장 연대 방문
"천막농성이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공노총이 응원하겠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이 한국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김동명, 이하 한국노총)이 오늘부터 투쟁에 나선 'ILO 핵심협약 비준 및 국회의 노조법 개악 중단 촉구'를 위한 1차 천막농성 현장을 찾았다.
국회 앞 1차 천막농성은 지난달 30일 ILO기본협약 비준! 노조법 개악안 폐기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진 것으로, 한국노총이 현 정부들어 천막농성에 돌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노총은 기자회견에서 정부의 노조법 개정안에 대해 "노·사간의 균형을 핑계로 ILO 기본협약의 핵심적 내용을 부정하는 독소조항이 버젓이 포함됐다"고 현 정부의 노동정책을 비판한 바 있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노조법 개정안을 살펴보면, 국제노동기구(ILO) 핵심협약 기준에 따라 실업자와 해고자의 노조 가입을 허용한다는 결사의 자유를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으나, 경영계 요구를 일부 반영해 파업시에는 사업장 점거 제한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는 것이다.
한국노총은 정부에게 독소조항을 폐기하지 않을 시 '정책연대의 동지에서 저항의 선봉'으로 나서겠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이번 농성장을 찾은 이철수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은 "추워진 날씨에도 노동자의 권리를 지켜내고자 투쟁에 나선, 여러분 고생이 많으시다"면서, 특히 "공무원·교원노동자를 위한 노동3권 보장, 타임오프제 등 공직사회 노동계를위한 노동 정책에도 함께 목소리 내 주셔서 공무원노동자에게 힘이 돼 주셨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 공노총 임원진과 한국노총 조기두 조직처장이 천막농성장에서 대화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공노총과 한국노총이 지속적인 연대를 통해 올바른 대한민국 노동문화를 창출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면서 "우리의 요구가 관철돼 천막농성이 마무리되는 그날까지 공노총은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할 것"이라고 연대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번 천막농성장 방문에는 이철수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공노총 부위원장), 오재형 교육청노조 위원장,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이 천막 농성장을 찾았으며, 조기두 한국노총 조직처장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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