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와 간담회 가져
["공무원이라는 이유로 입법적인 검토조차 이뤄지고 있지 않아"]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10월 22일 오후
국회 본관에 위치한 국민의힘 원내대표실을 방문하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및 소속 의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공노총은 이번 간담회에서 공무원노조의 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이 제도를 도입해 공무원 노동자의 단결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는 민간노조와 비교해 합리적 이유 없이 제도의 적용이 배제돼 공무원노조의 단결권 보장에 침해를 받고, 이는 차별에 해당된다는 것이다.
특히 민간노조의 경우 지난 2010년 1월 근로시간면제제도를 도입했지만, 공무원노조의 경우 1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입법적인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들어 문제점을 지적했다.
석현정 위원장은 "공무원노조의 고충에 관심가져주시고, 국민의힘당에서 해당 개정안을 논의 테이블에 올려 당차원에서 의견을 모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민간노조와 동일하지 않더라도, 노동조합으로서의 보편성과, 공무원의 특수성을 고려해 타당성 있는 합의점을 찾아가는 것을 제안드린다"며, 지속적 소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
▲참석자들이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철수 부위원장은 "민간노조에서는 일찍이 시행되고 있지만, 공무원이라는 이유만으로 검토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라고 토로하면서, "당차원의 적극적인 논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노조의 입장에 대해 당차원에서 논의를 거치겠다"면서 "의원들간 의견을 모아서 가급적 도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번 국민의힘 원내대표 간담회는 공노총에서 석현정 위원장, 여정섭 수석부위원장( 부산시노조), 이철수 부위원장(대외협력특위,우본노조) 안정섭 국가공무원노조 위원장이 방문했으며, 국민의힘당에서 주호영 대표와 박대수의원, 김성원 의원, 최형두 의원 및 보좌진이 참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