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기능직 폐지와 노동조합에 바라는 것들 ※ |
이제 33여년의 공무원(기능직)생활을 마감하면서 본인의글은 아니지만 좋은글이기에 재편집하여 여기에 올립니다.
기능직의 일반직으로의 염원은 절실한것 같습니다.
20년 세월이 허무하신 분, 나이많은 기능직은 무식, 단순하고 머슴도 괜찮다라고 혼자 믿어버리는 무서운 편견과 기능직이 단순 업무를 하니 전직이니 전환이니 웃기지 말라는 일반직(?)과 용역으로 돌리라고 주장하면서(일반직)후배들의 길을 막지 말라는 동료와, 직렬간 능력이 있고 없고를 논하면서 자신들만 우월하다는 일부 직렬의 일부 논객... 악을 쓰며 발광하는 너, 나, 우리...
기능직 공무원으로 현직에 계시는 동료 여러분!
최소한 우리끼리는 서로에게 상처주지 않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어느 기능직 한 분은 자녀의 교육을 마치고 자신의 공부를 시작하여 대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문단에 등단하신 분이 계시며, 얼마전 박사학위와 다수의 자격증 취득으로 언론에 소개된 분도 계십니다.
공채와 특채의 차이는 실력의 차이가 아니라 제도의 차이 입니다.
공채제도의 단점이 있어 일부(최대 50%이내)특채로 단점을 보완하려는 것으로 입법예고를 거친(공개적 의견 수렴 기회 제공) 적법한 제도입니다.
나와 다른 재능을 가졌다고해서 나만 못하다는 인식을 가지셨다면 아집이십니다.
아닌말로 국,영,수만이 모든것을 해결해주지는 않습니다.
단답형 의견 개진으로 자신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것으로 이해하면서, 좀 더 멀리, 보다 넓게 세상을 바라보시기를 권합니다.
아울러, 개인간 비방과 욕설을 자제하시고, 최대한 많은 정보를 찾으시고 모아서 나름대로 분석도해서
기능직을 대변하는 단체나 정부부처에 대안을 제시하면서 대책을 요구하심은 어떨런지요.
노동조합 집행부에 요구합니다.
지금 기능직 공무원들의 전직, 통합, 전환의 요구가 어제 오늘의 요구가 아닙니다.
행안부의 연초 보고 내용이 확대 재생산되고, 자신들의 희망을 보탠 무리한 요구라하더라도, 이를 강 건너 불보듯한다고 생각하거나, 자신들과 반대의 의견을 가지고 있으면서 숨긴다고 생각 하거나, 노동조합의 공식 입장을 알지 못해 답답해하는 조합원이 많다면 이는 노동조합 의 책임이며, 위원장의 책임입니다.
위원장의 책임이라면 집행부의 책임이기도합니다.
요즘 가장 많은 관심사임에도 이를 방치하고 시간만 보낸다면 조직을 위해서도 좋은 일은 아닐것입니다.
지부별 순회 설명회(다른 방법이나 이름으로라도)를 개최해서라도 조합원의 의구심과 노동조합의 입장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됩니다.
자신의 이익을 염두에 둔 단순한 의견도 있지만 나름대로 자료와 주장을 지닌 의견도있음을 유념하시고,
좋은 방법을 모색하여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가 있기를 바랍니다.
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의 수고와 노고를 모르지 않으나, 기왕에 책임을 맡은 업보라 생각하시고
기능직을 대표하여 좀 더 분발을 촉구합니다.
새 봄을 맞아 우리의 희망과,동료간 사랑이 파릇 파릇 돋아 아름다운 환경과 풍성한 결실이 있기를 기도하며
기능직을 사랑하고 기능직을 보람으로 여기며 살아왔던 한사람 으로서 여기 통합서공노에 마지막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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