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한국소방공무원총연합회와 간담회 가져
["소방 직원들의 인식변화를 위해 전국적으로 연대를 이어나갈것"]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22일 오전 한국소방단체총연합회(회장 고영진, 이하 한소연)의 방문을 받고 간담회를 가졌다.
지난 2019년 11월 21일 공무원의 공무원의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능률 향상, 고충처리를 위해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 · 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이후 12월 10일이 법안이 공포되면서 올해 6월 11일부터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로써 소방과 경찰공무원의 노동환경 개선 및 고충해소가 변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동안 경찰과 소방, 공무원 등은 직장협의회 가입이 제한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근무환경 개선 등에 대한 기관과의 의사소통 부족으로인한 권익 보호 및 처우개선이 미흡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직장협의회 법률 일부 개정안이 시행돼 앞으로 직장협의회가 구성되면, 소방공무원의 근무여건과 노동환경에 관한 실질적인 개선 의견수렴이 수월하게 개진될 것이라 기대를 모으고있다.
이는 직장협의회가 근무환경 등 기관장과의 협의를 위한 유일한 창구로 인식되기 때문이다.
석현정 위원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직협법 통과로 인해 변화될 소방공무원의 노동환경을 응원한다"면서 "직장협의회가 구성되면, 합법적으로 직협의 근로조건 개선 요구사항을 개진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장 근무에 있어 우선적으로 산업재해에 관한 신체적 산재처리, 공상처리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시스템적으로 제도개선을 이뤄나가야 할 부분이 많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덧붙여 이철수 대외협력위원장은 "직협이 구성되면, 직원들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공노총과 함께 공유하여 제도개선 위원회 등을 통해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추진할 수 있도록 연대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고영진 회장은 "소방발전협의회를 10년여 해오면서 연금투쟁을 제외하면, 또 다른 사안에 대해 공무원노조와 연대와 협조를 구하지 못했던게 사실" 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이유는 직원들이 노동조합과 연대하고 소통을 이어나가는데 있어서 접근하기에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직협법의 통과로 직원의 인식전환을 통해 직협의 활성화를 이뤄나 갈 것이고, 이는 공무원노조와도 연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러기 위해 공노총에서 노동교육 등 직원과 연대를 이어나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석현정 위원장은 석 위원장은 "공무원을 대표하는 노동조합으로서 소방공무원에게 우리의 노동권 함양 의식을 고취시키고, 또 노조의 필요성에 대해 알릴 필요가 있다"고 당부하면서 "광역시도의 협조를 통해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움직여 전국의 소방 직협의 활성화를 위해 돕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한소연에서 고영진 회장, 정은애 전 소발협 정책국장이, 공노총에서 석현정 위원장을 비롯해, 이철수 부위원장(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김현진 광역연맹 위원장, 최치훈 국회(입법부) 위원장, 신쌍수 경찰청 위원장, 조충성 동대문구 위원장이 참석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