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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오재형, 이하 서울교육노조)의 상급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4월 9일 오전 국회에 위치한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실에서 더불어시민당 최배근 공동대표 및 후보자들과 정책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오늘 간담회는 지난 2일 진행됐던 이수진 후보와의 간담회에 이어 두 번째 마련된 정책간담회로, 참석자들은 마련된 정책질의서 내용을 기반으로 공무원의 노동권 확대 및 보장에 관한 내용과 총선 이후 공무원노동계와 정당과의 노동정책적 협력 방안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최배근 더불어시민당 공동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공무원 노동자가 코로나-19 재난 사태 속에서 가장 고생하신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공서비스를 담당하며 가장 많은 희생을 몸소 겪고 계심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시민당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지지하는 단체다”라고 소개하며, 더불어민주당과 한 몸임을 강조했다.

이어 최 대표는 “문재인 정부는 노동존중으로 출발한 정부”라며, “공약이행에 있어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대통령님께서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무래도 국가 경영이라는 것이 국민과의 모든 이해관계를 조정해야 하는 만큼, 어려운 점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같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계와 지혜를 모으고, 또 단단한 연대를 이어간다면, 노동존중 사회를 이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노동운동 속에서 세계적으로 공공부분 노동조합의 역할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공무원노조가 대한민국의 건강한 국가 노동정책을 만들고 발전, 지속해 나아가는데 큰 역할을 해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수진 더불어시민당 후보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노동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공무원노동자들이 국민들을 위해서 봉사하고 헌신할 수 있으려면, 그만한 법 제도와 환경적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방역 당국에 수많은 부처와 지역에 공무원노동자들의 땀과 피와 노력들이 어우러져있다”면서 “이같은 위기와 어려움에도 방역을 위해 몸을 아끼지 않고 뛰어들어주신 공무원노동자 덕분에 감염병 사태가 점차적으로 진정세로 접어들 수 있었다”고 운을 떼며, 공공부문 종사자의 희생과 헌신이 분명히 크게 작용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이 후보는 “국민 모두가 누리고 있는 정치기본권 및 노동기본권을 공무원이 침해받고 있음에 안타깝다” 며, “제안해 주신 정책질의를 통해 공무원도 온전히 그 권리를 누리고, 나아가 국민과 행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드는데 우리가 함께 동참하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해당 내용을 충실히 살펴보고 지속적으로 논의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석현정 위원장은 “공직사회 현안 정책들이 선거전에 논의되는 것보다 선거 후에도 더 깊이 논의되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노동이 존중되는 사회는 당연한 현상”이라며, 공무원도 국민이고 노동자이면서 주권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회가 당연하고 마땅한 것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 중앙에 법이 있다”며 그 법은 국회에서 만드시고 행동한다”고 언급했다.

석 위원장은 끝으로 “공무원 노동자가 희생을 강요당하지 않고 당당하게 공적 업무를 수행하면서 언제나 기쁘게, 활기차게 일하는 새로운 나라를 그려본다”며, “그 꿈을 함께 이룰 수 있도록 흔들림 없이 노력할것이고, 나아가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변함없이 응원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을 맺었다.

한편, 오늘 정책간담회는 더불어시민당에서 최배근 공동대표를 비롯해 이수진 후보, 윤미향 후보, 봉정현 수석대변인이, 공노총에서는 석현정 위원장, 공주석 시군구연맹 위원장, 김현진 광역연맹 위원장, 안정섭 국공노 위원장, 오재형 교육청노조 위원장, 최치훈 국회(입법부)노조 위원장, 이철수 공노총 부위원장, 유관희 경기도청 위원장, 신쌍수 경찰청노조 위원장, 고영관 공노총 사무총장, 김인석 교육청노조 사무총장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