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안부협의체 협의 사항 물거품으로 만들지 말라”
[공노총, 행안부 장관 면담 통해 행안부협의체 협의 사항 적극적 이행 요구]
▲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과 이창희 사무총장이 면담을 진행하고 있다.
▲ 행안부 진영 장관이 답변을 하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 이하 공노총)은 이달 25일 행정안전부에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을 만나 행안부협의체 합의 사항에 대한 적극적 이행을 요구했다.
이날 공노총은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령(안) 중 근속승진 횟수 제한 해제를 통한 기관 자율성 보장 ▲행안부정책협의체 정상운영 ▲2018년 행안부정책협의체 기 합의 사항 이행 등을 촉구했다.
이창희 공노총 사무총장은 “지방 임용령 개정 요구로 하반기 10% 못 받은 부처는 추가 진행키로 했었는데 진행되지 않고 있다”며 “또 행안부협의체가 의제조율로 많은 시간을 허비해 3~4월에 가동됐어야 함에도 이제야 가동을 앞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총장은 “지난해 이미 협의가 된 부분조차 현장에서 거부해 행안부협의체의 이행 담보력이 부족한 것은 정부의 귀책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며 정책협의체에서 서로 합의된 의제는 반드시 이행 담보력을 갖고 있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약속 이행은 신뢰의 문제로 연결된다”며 “모든 것이 작년 말쯤 합의가 끝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이행된 것이 없다보니 현장 공무원들은 사기가 저하되고 정부에 대한 신뢰도 문제로도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특히 동물위생시험소 승격의 경우 단 한군데도 합의 사항대로 이행된 곳이 없어 약속이 이행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유감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진영 행안부 장관은 “말씀 주신 취지에 대해 이해됐으니,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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