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총,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간담회 가져
[ 공무원노조법 폐지의 당위성 전하고, 정부와 소통채널 구축의 필요성 밝혀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이연월, 이하 공노총)은 5월 21일(화) 국회에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노총은 문재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무원노조법의 문제점에 공감하며 개정을 약속했으나 현재까지 지켜지지 않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공무원노조법으로 인해 공무원들이 노조 활동에 수많은 제약과 어려움이 있음을 토로했다.
이에 우선적으로 공무원의 노동권 제약으로 노조 활동의 고충이 없어야 함을 밝히면서, 공무원 노동권이 보장되는 그날까지 투쟁을 이어나갈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이번 정권과 공무원노조와의 소통 부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정부는 대화를 회피하지 말고, 공무원을 대표하는 공노총과의 대화를 통해 공무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이연월 공노총 위원장은 "공무원노조법이 환노위에 안건으로조차 상정되지 못함에 실망을 금할길이 없다"며 이에 공노총은 법외노조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전하며,
이인영 의원께서 공무원노조법 개정안을 내주셨던 만큼, 공무원 노동권 확보를 위해 함께 나서주시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이어 정부가 공무원의 대화에 나서지 않는 이유에 대해 "공노총이 양대 노조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노동조합으로 인정하지 않고 대화를 회피하는게 아닌가라는 생각까지든다"며,
정부가 공무원만의 독자노조인 공노총을 인정하고, 빠른 시일 내 공무원과의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대표는 "공노총의 입장 잘 전해 들었다"며 "적극적으로 검토해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전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