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본)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이철수)이 지난 월요일부터 4일째 단식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세종시에 가득한 가운데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을 비롯한 집행부가 단식농성장을 전격 방문하였다.
우정사업본부는 정부유일의 특별회계이므로 한쪽에 기울어진 정책은 국민들에게 안정적이고 일관된 우정서비스의 제공을 가로막는 장애물이라고 역설하며, 우편물은 접수와 구분 그리고 최종적으로 국민에게 전달되는 배달의 과정이 있는 행정서비스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단식투쟁은 지난 수년간 조합원들이 희생을 더 이상 방관할 수 만은 없다는 절박함에 기인하고 있으며, 행정기술직의 처우문제에 항상 소극적인 우정사업본부의 각성을 촉구하는 투쟁임을 분명히 하였다.
이와 같은 내용은 11.1(목) 전 조합원·준조합원·후원회원을 대상으로 한 우정사업본부장 중간평가 결과 현 강성주 본부장을 신뢰한다는 응답은 불과 5.5%로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우선적으로 해결해야할 시급과제로 행정기술직의 인력난 해소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직급과 연령, 경력을 가리지 않고 높게 조사되었다.
공노총 집행부는 조합원들의 처우개선과 우정사업본부를 바른길로 이끌어 내기 위한 결단을 높이 평가하며, 끈끈하고 똘똘뭉친 연대의 손을 놓지 않을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이철수 위원장의 건강을 걱정하며, 우체국 행정기술직의 노동여건과 근무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갈 것을 분명히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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