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이연월)은 18일 오전 8시 기획재정부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장’을 찾아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 규탄 시위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공노총은 지난 8월에도 김동연 장관을 향해 ‘독단적 권위의식과 불통의 적폐를 즉각 청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서 김동연 장관 규탄 기습 시위를 진행한 바 있다.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은 “장장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인해 시대를 역행하는 과오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성과주의논의기구에 매진하였으나 어렵사리 구성된 정부와의 논의기구는 기재부의 불성실한 태도로 말미암아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고 그 존립의 의미 자체가 유명무실화되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획재정부가 공노총의 지속적인 대화 요청에도 불구하고 오만한 행태를 보이며 여전히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며 강한 어조로 비판했다.
공노총은 기재부의 안하무인격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김동연 장관은 독단적 권위의식과 불통의 적폐를 즉각 자진 청산하고 공무원 노동조합과의 소통에 임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또한 “기재부가 공노총의 지속적인 대화 요청을 외면하며 공직사회에 갑질을 행사한다면 이를 공직사회 적폐로 규정하고 100만 공무원을 대표해 더욱더 가열한 투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시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심우용 위원장, 해양수산부 고진호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본) 이철수 위원장, 국가보훈처 이상엽 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본) 박재민 국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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