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김순미, 이하 광주시노조)이 10일(월) 광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제1대 출범식을 개최했다.
광주시노조는 지난달 8일 노동부의 설립인가를 받고 직장협의회에서 노동조합으로 전환함과 동시에 전국시군구공무원노동조합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시군구연맹)의 54번째 구성원이 됐다.
이날 출범식에는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이하 공노총) 이연월 위원장을 비롯한 공노총 동지들이 참석했고 신동헌 광주시장, 박현철 광주시의회 의장 등 각계각층의 인사가 참석해 광주시노조의 첫걸음을 축하했다.
광주시노조 김순미 위원장은 출범식을 통해 “조합원 모두의 용기가 모여 직협에서 노조로의 전환이 이루어졌다”라며 “‘오직 광주, 시민과 함께’라는 광주시의 슬로건처럼 오직 시민만을 바라보며 산적한 문제를 풀어나가는데 집중하고 이에는 노사가 따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연월 위원장은 광주시노조의 출범을 축하하며 “공무원노조는 국가의 정책을 집행하는 동시에 내부에서 가장 먼저 견제하는 역할을 맡는다”며 “노사가 대등한 관계를 맺는데 조합원들의 힘이 반드시 필요하니 새롭게 출범한 집행부에 힘을 실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석현정 시군구연맹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힘들 때 몸으로 나서서 막을 동지들이 있다. 이것이 연대의 힘이고 노동조합”이라며 “광주시노조가 함께 하는 모습으로 따뜻한 변화를 불러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시노조는 지난 7월 조합원 총투표로 94%의 지지를 얻은 김순미 직협회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용기 있는 변화, 따뜻한 소통, 함께하는 노조’를 슬로건으로 힘찬 출발을 알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