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이연월)은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를 찾아가 기획재정부장관 규탄 기습시위를 진행했다.
공노총은 지난 1일 김동연 기재부 장관을 향해 ‘독단적 권위의식과 불통의 적폐를 즉각 청산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한 바 있다.
성명서를 통해 “장장 반년이 넘는 기간 동안 더 이상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인해 시대를 역행하는 과오가 벌어져서는 안 된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성과주의논의기구에 매진하였으나 어렵사리 구성된 정부와의 논의기구는 기재부의 불성실한 태도로 말미암아 당초 취지가 무색해졌고 그 존립의 의미 자체가 유명무실화되는 지경에 이르고야 말았다”라고 밝혔다.
또한 “기재부는 성과주의논의기구에 불참하기 일쑤였고, 어쩌다 드물게 참석한 자리에는 정부 다른 부처 위원보다 한 직급 아래의 위원을 배석시키는 등 오만방자한 행태를 일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기재부는 공노총의 지속적인 대화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는 상황이다.
공노총은 기재부의 안하무인격 태도를 강력히 규탄하며, 김동연 기재부장관은 독단적 권위의식과 불통의 적폐를 즉각 자진청산하고 우리 공무원 노동조합과의 소통에 임할 것을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날 기습시위에는 공노총 신동근 부위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우본)노조 정현우 조직국장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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