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이연월)이 역사적인 정부와의 두 번째 단체교섭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힘을 합쳤다.
공노총 대정부교섭단은 5월 28일부터 1박2일간 대전에서 단체교섭위원 교육을 진행했다.
10년 만에 재개되는 단체교섭을 앞두고 공노총 본교섭위원, 실무교섭위원, 분과교섭위원이 한 자리에 모여 단체교섭 추진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또한 첫 단체교섭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이번 단체교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각오로 교육을 진행했다.
공노총은 이번 단체교섭의 방점을 조합원의 권익 신장과 근로조건 개선에 두고 우선순위인 주요의제에 집중했다.
단체교섭 중점교섭 사항에는 ▲인사 ▲보수 ▲조합활동 ▲성평등 ▲복지 등 조합원의 최대 관심사항을 모두 반영했다.
특히 공노총은 이번 단체교섭에 소방직 및 검찰, 경찰, 교정 등 공안직 공무원 등의 노동기본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하는 것을 주요 의제로 포함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단체교섭위원들은 모의교섭을 진행하는 등 2008 대정부교섭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단체교섭 발표에 나선 이연월 위원장은 발표를 통해 “단체교섭위원은 공노총을 대표하는 대표선수이자 100만 공무원의 권익을 대표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 위원장은 2008 대정부교섭 본교섭 대표위원으로서 단체교섭을 이끌어간다.
공노총은 지난해 정부 교섭대표인 김판석 인사혁신처장과 ‘단체교섭 재개’를 위한 상견례를 진행했고 마침내 이번 5월 3일(목) 예비교섭을 체결했다.
대정부교섭단은 ▲본교섭위원회 10명(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6명·전국공무원노동조합 3명·한국공무원노동조합 1명) ▲실무교섭위원회 10명(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6명·전국공무원노동조합 3명·한국공무원노동조합 1명) ▲분과교섭위원회 56명(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29명·전국공무원노동조합 21명·한국공무원노동조합 6명)으로 구성된다.
정부측의 본교섭위원회의 대표위원은 인사혁신처장으로 하고 본교섭위원은 교섭 대표위원이 정하는 유관부처 차관으로 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