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서울교육노조, 위원장 오재형)의 상급단체인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총, 위원장 이연월)은 23일(수) 오후 5시 공노총 회의실에서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위원장 김주영)과 창립 이래 처음 만남의 장을 열었다.

이날 진행된 상견례에는 이연월 위원장을 비롯한 공노총 집행부 9명과 한국노총 김주영 위원장, 이성경 사무총장 등 총 18명이 참석했다.

공노총이 창립된 이래 한국노총측의 방문으로 서로 대화의 물꼬를 트는 뜻 깊은 자리였다.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은 “첫 방문에 이렇게 뜨거운 환영에 감사하다”며 “공노총이 바로 서면 대한민국이 바로 선다고 생각한다”고 말문을 띄웠다.

이에 공노총은 “노조의 발전·상생을 위해서는 단순한 주고 받기 보다는 어떤 방법으로 관계를 지속해 나갈지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연월 위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서 말을 아낀 것은 위원장이라는 자리는 더 많이 듣고 발로 뛰어 보여주는 자리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우호적인 관계를 조합원들의 의견청취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