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장비 허위로 타낸 공무원 6명
기소<속초검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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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연합뉴스) 이종건 기자 = 춘천지방검찰청 속초지청 고필형 검사는 23일 허위로 출장비를 타내 부서
회식비로 사용한 혐의(사기, 허위공무서작성 및 동행사)로 모 자치단체 간부직원 A 씨 등 6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4년부터 지난 7월까지 부서 직원들과 함께
허위출장신청서를 작성한 뒤 회계과에 제출하는 방식으로 597회에 걸쳐 1억7천만원 상당의 출장비를 타내 부서 회식비나 식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부서에 근무한 49명 모두가 허위출장을
신청한 바 있고 편취금액이 500만원 이상인 직원 17명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라며 "출장비 허위신청은 일부 관공서에서
회식비 마련을 위해 용인돼 온 행태이나 이번 사건은 금액이 큰 데다 개별 공무원의 비위가 아닌 조직적이었다는 점 등을
감안, 검찰권을 행사했다"라고 밝혔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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