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류영록)은 2월 22일(월)부터 23일(화)까지 1박 2일간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공직사회 성과평가제 도입 분쇄 핵심간부 결의대회’를 진행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류영록 위원장을 비롯한 전국 단위노조 임직원 120여 명이 모인가운데 인사정책 협의기구 보고, 성과퇴출제 강의, 분임토의, 토의결과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결의대회에 앞서 류영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타협기구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정부가 공무원들을 옥죄어오고 있다”며 “현재 논의되고 있는 인사정책 협의기구에서 정부는 성과평가제 도입에 대해 공무원에게 한 번도 묻지 않았다. 이는 원칙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류영록 위원장은 이어 “성과평가제는 이미 OECD국가에서 잘못됐다고 인정한 제도다. 이런 제도를 도입하는 것인 개혁이 아닌 개악”이라며 “오늘 이 자리를 계기로 투쟁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 결의대회를 통해 많은 것을 논의하고 그 결과를 조합원에게 전달해서 투쟁의 의지를 다지자”고 강조했다.
김현진 부위원장의 ‘인사정책 협의기구 보고’ 이후 ‘성과퇴출제 최선인가?’라는 주제로 이연월 공노총 부위원장의 강의가 이어졌다. 이연월 부위원장은 1시간 동안 성과연봉제 도입 과정과 피해 사례, 투쟁 참여 독려 및 투쟁 방향에 대한 열띤 강의를 펼쳤다.
저녁 식사 이후에는 조별로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분임 토의가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6개조로 나눠 현장의 목소리와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여러 가지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결의대회 이틀째인 화요일에는 분임 토의 결과에 대해 보고하는 자리가 열렸다. 참여자들은 “교육, 행정부, 광역, 기초 각 연맹에서 바라보는 상황과 문제점 등을 파악할 수 있는 유익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노총은 성과연봉제 도입 저지를 위한 1인 시위를 지난해 12월 17일부터 무기한으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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